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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 2016의 게시물 표시

대만 언론들, 트럼프가 친 대만 정책할 경우 향후 전망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기자]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은 트럼프가 친(親) 대만 정책을 펼쳤을 경우 중국 측의 향후 대응 전망에 대해 14일 보도했다. 대만에 군사무기 판매를 희망하는 트럼프가 취임 후 대만에 무기판매를 시도할 경우 중국은 미국 무기상에게 보복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바마 정부는 6년 전 대만에 군사무기 판매 계획을 세우자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적이 있다. 미국은 북한의 정치, 경제적 후원자인 중국에게 북한 핵무기 개발 제재를 촉구해왔다. 미국이 중국을 인정치 않을 경우 중국이 북한에게 미사일 기술을 지원할 가능성과 함께 대만 인근 해상서 미사일 실험 등을 실시해 대만에게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남중국해에 중국이 지배중인 인공섬에 군사시설을 확충, 미국의 남중국해 항행에 압박을 가하며 미국과 대립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최대 채권 보유국인 중국이 채권매각을 시도, 미국의 부채를 가중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 글로벌 금융 위기를 조성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9월까지 1조1천600억 달러 미국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미국 농산물 수입을 다른 국가로 전량 대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작년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콩과 옥수수만 4천800여t에 이른다. 또한 중국은 '반미정서' 여론을 형성해 중국내 있는 애플 등의 미국 기업에게 타격을 입히는 한편 징벌성 벌금, 관세를 부과한다던가 행정상의 허가 절차를 지연시키고 타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원자재 등에 통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가 대만에 어떤 방식으로든 외교를 한다면 중국은 최후의 수단으로 미국과 일방적으로 외교관계 끊어버릴 것이며, 이는 미국이 외교상 대만을 공식 인정할 경우에 해당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따런꺼'도 혼인평등권 지지, "동성혼인법 찬성"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기자] 대만은 동성혼인 법제화인 혼인 평등권에 대해 법 개정을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만내 다수의 연예인들이 동성혼인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대만 유명 영화 감독 이즈옌(易智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보린(陳柏霖)과  구이룬메이(桂綸鎂)와 혼인평등권을 지지한다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대만 영화 '파란대문'(藍色大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파란대문은 14년 전인 2002년 대만 극장가를 휩쓸며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기억되고 이는 대만 청춘로맨스 작품 중의 하나다. 일부 전문가는 이 영화를 두고 대만 청춘물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달 22일 한국에서 재개봉을 앞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와 '나의 소녀시대'(我的少女時代)가 선풍적 인기가 인기를 끌기 십수년 전 10대였던 구이룬메이와 천보린(진백림)이 이즈옌 감독에게 발탁되어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아직 '따런꺼'(大仁哥)로 인기를 얻기 전 천보린이 순진한 소년 역을 맡았고, 구이룬메이는 중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소년의 단짝 친구를 역을 맡아 일반적인 사랑이라는 개념보다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 영화의 특징이다. 구이룬메이는 영화 촬영 후 대만 담강대 법학과에 입학을 해 다시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어릴적 풋풋한 사랑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게 만드는 이 영화는 사춘기 청소년이 겪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 선생님과 학생간의 연정, 편부모 가정에 대한 아픔, 우정, 학업 등의 요소를 포함한다. 구이룬메이(좌)와 천보린(우) / 이즈옌 감독 페북 캡처 이 영화의 제작진과 두 배우는 여전히 사회적 논란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을까. 감독은 이 둘의 팬 중 동성연애 반대세력을 의식한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둘의 사진을 본인의 SNS에 올리며 이들의 인기를 보호하

대만 학자, " 中통치자=北김정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기자]  천팡밍(陳芳明) 대만 정치대 대만문학연구소 주임교수가 "중국 통치자(시진핑)는 오직 무력을 사용하는 것 밖에 모른다. 이는 북한 지도자(김정은)과 같다"고 13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는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이날 평론에서 '대만은 레바논화 됐다'며 대만 독립을 비평화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천 교수는 "베이징(중국)은 뭐든 다 하는 미친놈이다. 중국 신문이 또 다시 언론 조성을 하기 시작했다"며 민주와 인권이 뭔지 모르는 중국 공산당은 최대의 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는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됐지만 중국은 방자하고 오만하게도 투표 한번 안해본 중국인들에게 그러고 있다"면서 "트럼프와의 통화 한 번한 걸로 중국이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료사진 / 민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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