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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원저의 말실수..."천수이볜 아픈 척 연기했다"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타이베이 시장 커원저(柯文哲)는 30일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저녁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이 아픈 척 하다가 실제로 병을 얻었다고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뷰 중인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 [유뷰트 캡처]
인터뷰 중인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 [유뷰트 캡처]




사회자는 인터뷰 도중 천수이볜 전 총통이 아픈 척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커 타이베이 시장은 "(천수이볜) 병은 아픈 척 할 필요가 없다. 진짜로 아프다. 처음에는 아픈 척을 했지만 나중에는 정말로 아프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는 많이 좋아졌다고 언급하면서 천 전 총통의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 커 시장은 이 문제는 해결되어야 하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난제(難題)라고 하면서 시간을 끄는 게 방법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편, 방송이 끝나자 류이팅(劉奕霆) 타이베이시 대변인은 "심신장애가 뇌에 손상을 가져와 다른 병들도 야기시켰다. (커원저가 한 말은) 천 총통이 병이 나지 않아서 아픈 척 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완전 말실수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천수이볜 아들 천즈중(陳致中)은 "여전히 그의 치료와 관심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그는 이미 꽤 오랫동안 의료 활동을 안하는 상황에서 오해가 있었던 거 같다. 이 일로 사실이 왜곡되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수이볜의 부인 류슈롄(呂秀蓮)은 페이스북에 "커원저는 천수이볜을 자주 방문하고 기자회견을 열면서 민진당의 구세주가 되었다. 또한 천수이볜의 지지자들과 민진당의 지지를 받으며 쉽게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됐다. 이제와서 '처음에는 아픈 척 했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천수이볜과 같이 사회를 속였다고 밝히는 것이 아닌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실 커원저는 2000년 총통 선거 때 '대만대학병원 천수이볜 지지회(台大醫院扁友會)를 설립하고 공개적으로 천수이볜을 지지했던 사람이다.

첫 민진당 총통이 된 천수이볜은 2009년 총통 기밀비(판공비) 횡령, 돈 세탁 등의 이유의 혐의로 유기징역 최고형인 20년 형을 선고 받았고 2015년 1월에는 파킨슨병 등 병세 악화를 이유로 가석방을 허용받았다.

천수이볜의 지지자였던 커원저는 가석방이 되는 것도 도왔다. 2012년 커원저는 천수이볜의  병세를 살펴보겠다고 교도소에 요청했다. 또한 공개적으로 "천 전 총통은 문제가 있다"고 밝히면서 커원저가 주축이 되어 전담팀을 구성됐다. 그는 "그의 상태는 좋지 않다"며 아픈 척 한다는 말을 일축해왔고 2014년에는 천 전 총통을 집에서 요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6월에 다시 언론에 거론된 천수이볜의 병에 대한 의혹에 대해 커원저는 여전히 "천 전 총통의 손은 불안할 때 떨리는 것"이라고 두둔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3월에는 한 강연에서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천 전 총통의 의사가 된 것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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